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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복지사 자격증 노인 요양원 실습일지 5일차

by 엄마는24학번 2025.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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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복지사 노인 요양원 실습 5일차]

 

- 오늘은 산책 나간 날! 어르신의 마음을 읽는 연습 -

 

오늘은 노인 요양원 실습 5일차, 요양원의 하루가 조금씩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과 같지만,

어르신들과 나누는 대화와 표정은 매일 다르기 때문에 오늘도 새롭게 느껴지는 하루예요.


 [ 노인 요양원 실습 일지]

 

1. 업무 회의로 하루 시작

 

오늘도 30분 일찍 도착해서 아침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회의 시간에는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나 특이사항, 오늘의 일정 등이 공유되었는데요,
실습생 입장에선 이 시간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2. 간식 보조와 라포 형성

아침 라운딩을 하며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인지 수준이나 지병 등을 간단히 체크한 뒤,
간식 시간을 도와드렸습니다.


단순히 음식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어르신들과 눈을 맞추고 짧게나마 대화를 나누며 관계를 쌓아가는 시간이었어요.


3. 목욕 보조 – 머리 말리기와 로션 바르기

요양보호사 선생님들과 함께 어르신들의 목욕 보조에 참여했습니다.
제가 맡은 역할은 머리 말려드리기, 로션 발라드리기, 옷 입혀드리기였는데요,


차분하게 도와드리다 보니 어르신들도 편안해 하셨고,

저도 점점 손에 익어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마무리 후에는 깔끔하게 환경 정리까지 마쳤습니다.


4. 식사 보조 – 클라이언트 맞춤 지원

점심 식사 시간에는 담당 어르신의 앞치마를 챙겨드리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손도 닦아드렸습니다.


클라이언트별 식사 내용이 달라서 식판을 잘 구분해야 했고,
오늘 맡은 어르신은 인지 능력이 좋아서 원하는 것과 싫은 것을 정확히 말씀해 주셨어요.

 

숟가락을 들기 어려워하셔서 제가 반찬을 올려드리거나 밥을 떠 드렸고,
먹고 싶은 반찬을 직접 요청하시기도 했어요.
작지만 자연스럽게 소통이 오가는 시간,
어르신과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습니다.


5. 오늘의 하이라이트 – 따뜻한 햇살 아래 산책 🌞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어르신들과 함께 야외 산책을 나갔습니다!

 

1인 1클라이언트를 맡았고,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휠체어를 이용해 공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담당한 어르신은 자꾸 손을 휠체어 바퀴 위에 올리셔서
혹시나 다치실까봐 걱정이 많았어요.

 

처음엔 “바퀴에 손을 올리시면 위험해요~”라고 몇 번이나 말씀드렸는데,

자꾸 바뀌 위로 손을 올리시더라구요 ㅠㅠ

 

나중에 조심스레 이유를 여쭤보니…

 

“손이 저려서 팔 좀 펴보는 거야”

 

그 말씀을 듣는 순간, 너무 죄송했습니다.


저는 위험하다는 이유로 “안되요”라고만 말했는데,

어르신 나름의 이유와 불편함이 있었던 거죠....

 

그 뒤로는 손과 팔을 살살 주물러 드렸더니,
어르신도 더 이상 바퀴에 손을 올리지 않으셨어요.

 


오늘의 배움 🧡

클라이언트가 어떤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지,


그 상황에서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대화를 통해 파악하는 것,


그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느낀 하루였습니다.

 

마음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표정도, 눈빛도, 손끝도 조금 더 따뜻해질 수 있다는 걸
조금씩 배워가고 있는 중입니다.

 

 

노인 요양원 실습 5일차지만,
배워야 할 것과 느껴야 할 것들은 아직 무한하네요.
내일도, 그다음 날도 진심으로 마주하며 배워가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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